media/영화 산책
사랑이 머무는 풍경
Sr.Julia
2008. 11. 5. 16:43
<사랑이 머무는 풍경>
드라마 | 미국 | 128 분 | 1999-02-13
감독 어윈 윙클러
보이지 않아도 사랑할 수 있나요?
유능한 건축가인 뉴요커 여자 에미미와 휴양지에서 안마사를 하는 장님 남자 마사 버질의 만남!!
무언가 언발라스하게 느껴지는 것은 남녀 주인공들에 대한 편견이 내게도 깊이 내재해 덕(?)인지도 모른다.
하지만 보는 나와는 달리 영화속의 인물들은 그들이 가진 배경에 대해서 하나도 주저하지 않는다.
그것이 미국이라는 나라여서 그런지 아니면 사랑이니까 가능한지...
어쩌면 그 둘 모두일수도 있고...
감히 이땅에서는 생각할수 없는 커플이라고 할까!
그런면에서 어쩔수 없이 미국적인 관대함을 인정하게 된다.
미국은 깡패같아도 미국인은 젠틀맨이라고 했던가.
우리는 오감 없이는 한시도 살수 없다고 느끼면서도
그 오감을 뛰어넘는 마음의 움직임, 영의 움직임에 대해서는
어쩌면 이리도 무관심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