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sent/한 발자국..

소란스러움을 내려놓고

Sr.Julia 2009. 9. 6. 19:33

어제 공문이 난 다음...

여기저기에서 들려오는 소리가 많다.

나는 이미 예상하고 있던 거라서 조금은 이런 소리들이 부담스럽게 여겨진다.

가고 오는 것...

내 몸이 움직이고, 내 삶의 어느 부분이 움직이는 것이라 내가 내 삶의 주인처럼 여겨질 수도 있겠지만

여기 들어오면서부터 그런 것들이 내 것이 아니라 여기면서 살고 있었던 터라

새삼스럽지 않다.

이상했던 것은 종신서원후에 계속하게 되었던 기도며,

재편성숙고 이후에 했던 기도의 연장선상에 내가 서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보면 그렇게 주님은 계속해서 준비하고 계신다.

오늘은 여기, 내일은 저기로...

 

마치도 제자들이 갈릴래아 한 어촌 마을에 정착해서 어느정도 안정된 생활을 바랄때

예수님이 하신 말씀처럼..

나는 이 일(복음선포)을 하러 왔다. 다른 마을에도 가야한다..고 하신 것처럼...

 

부족하고 약하지만 내게 힘을 주시는 그분께 전적으로 의지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