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sent/In USA

주일미사^^

Sr.Julia 2010. 4. 19. 09:24

오늘은 부활 3주일이었다.

여기는 아침식사를 아침기도전(8:30)까지 각자 자유롭게 하고 9시미사를 한다.

지난주에는 보스턴 한인성당에 다녀와서 이곳의 주일전례에 참석하지 않았는데..

특별했다.

매일미사때에도 성혈을 다 함께 나누는데

매번 자유롭게 2명의 수녀가 봉사한다.

 

주일에는 입장부터 대단하다.

보통 우리 대축일에 초복사와 독서자.. 등이 함께 입당하는 것처럼 6명의 전례봉사자와 신부님이 뒤에서 함께 입장한다.

여기에는 2명의 수련자(에밀리, 실비아)가 있어서 얼마나 든든하고 거룩하게 전례를 하는지 모른다.

예쁜 자매들이다. 내일저녁에 수련자그룹과 만나기로 했는데 기대된다.

 

아무튼 전례는 참 아름다웠다.

인원은 50-60명 밖에 안되지만 워낙에 수녀님들의 성가소리가 맑고 고와서

성당에 아름답게 퍼지고, 신부님도 성찬례에는 모두 노래로 하셨다.

신자와 사제가 서로 어우러지면서 찬미하는 소리가 참으로 아름다웠다.

 

연세들은 많으셔도 누구하나 전례에 빠지지 않고 참여하신다.

놀라운 것은 매일 보편지향기도를 하는데..

대부분 연세드신 수녀님들이 너무도 적극적으로 하신다는 것..

아름다웠다.

 

아름다운 성당이 많이 비어서 안타깝지만 그래도 꾸준히 양성자가 있다는 사실이

미국의 기적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