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ther's day 엄마의 날
드디어 주일이 되었다.
모두가 기대한 점심을 애써만드는데.. 사실 한국의 식자재와 미국의 식자재가 좀 틀린 관계로 같은 맛을 내는 것은 쉽지 않았지만
모두가 너무가 좋아해주어서 기뻤다.^0^
탕수육과 자장면^^, 그리고 혹시 몰라서 준비했던 한국무늬의 북마크까지..^^
사실 시간을 들인것에 비해 별로 초라한 식탁이긴 했지만..
처음접하는 음식을 기쁘게 먹어주는 수녀님들이 고마웠고,
조금이나마 이 공동체에 기쁨을 줄수 있었음에 감사드린다.
그리고..
내가 한국에서 음반작업을 했다는 것을 앤수녀님과 공동체 수녀님들이 알고 듣고 싶다고 했는데..
음반이 오면 공동체에 주어야겠다.
그리고 놀라운 사실 또하나는..
여기 수녀님들도 8월에 새로운 음반이 나온다고 하는데..
앤수녀님도 역시 참여하고..
얼마나 음반만드는데 시간이 걸리냐고 하니까..
1주일에서 2주, 보통 10일정도라고 한다. ^0000^
입이 딱벌어졌다.
우리는 2달을 모여 연습하고 녹음했는데... 그래서 정말 힘들게 작업했는데
이들은 바로바로 연습하고 녹음한다고 한다.
말도 안돼!!!!
아무튼 공동체 전체가 여기뿐만 아니라 보스턴에 있을때도 느낀 거지만
전체 공동체 수녀님들의 목소리가 정말 좋다는 것과 2-3명이 있어도 화음이 자연스럽게 된다는 것..
놀랍다.
거의 매년 음반이 나오는데 20년이 넘었다고 한다.
그리고 큰 대도시에서 해마다 크리스마스에는 공연도 하고..
그러고 보면 하느님은 어느면에서 공평하시다.
전체 회원은 어쩌면 우리보다 적은 미국관구지만
적은 인원으로 이 큰 나라를 커버하고 있으니 어느 면에서 이들은 큰 달란트를 받았다...
2009년 크리스마스에 공연한 모습..
앤수녀님의 솔로. 그리고 뒤에 헬레나수녀님도 언뜻보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