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sent/In USA

st.Gregory Great Church

Sr.Julia 2010. 6. 21. 03:58

이번 주일에는 다운타운의 외곽에 있는 st.Gregory Great Church으로 가서 미사를 드렸다.

이 성당은 지난 부활절에 시카고 공동체가 함께 갔던 성당인데 성당도 아름답지만, 성가대의 성가소리가 정말 좋다고 하며

바바라 수녀님이 안내했다.

아마도 바바라 수녀님은 토요일만 되면 내게 새로운 성당을 소개해주려고 구글을 검색하시는 것 같다^0^...

물론 아름다운 성당이었다.

느낌이 오리엔탈적이라고 할까..

정교회 성당에 가보진 않았지만 영상에서 본 정교회의 분위기도 나고..

 

오늘 미사에서는 인도 신부님이 도움을 청하는 강론을 했다.

그분은 인도와 남아프리카에서 선교를 하시는 분인데.. 도움을 청하기 위해 시카고 성당들을 방문중이었다.

가난하고, 아픈 이들, 그리고 가난한 인도의 신학생들을 도와달라는 강론을 하셨는데..

아마 60-70년대 우리나라도 저렇게 해서 기부를 받지 않았을까 싶어

많은 사람들이 도와주길 간절히 바라게 되었다...

 

그리고 오늘은 여기 미국의 father's day(아버지의 날)이란다.

그래서 신부님은 미사 끝에 강복을 주기 전에 모든 아버지들을 제대로 초대했다.

아버지들이 제대로 모두 올라가자 우리 신자들에게 오른손을 들어 그들에게 함께 축복하자고 청했다.

참 아름답고 인상적인 모습이었다.

눈물이 핑돌만큼...

물론 생각으로나마 나의 아버지도 그 제대로 모셔서 함께 축복해드렸다...

미국도 한국에서와같이 아버지의 모습은 연세를 드실수록 점점 약해져 보인다...

그분들의 모든 수고와 희생과 사랑을 보고 주님께서 보답해주시길~~~

 

 

 

라파엘과 미카엘대천사가 양편에서 환호하고 있는...

 

제대 왼편에 있는 작은 제대(성모님)

 

4 복음사가가 새겨져 있는 독서대..

아직도 이런 독서대를 사용하는 것이 인상적..

 

제대 오른편의 작은 제대(성요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