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sent/한 발자국..

<세계 평화의 날> 기도

Sr.Julia 2011. 9. 21. 14:13

 UN Photo/Jean-Marc Ferré

세계 평화의 날(9월 21일)은 2002년 유엔 총회에서 정한 날로 전세계적으로 다양한 그룹과 단체들이 이와 관련한 행사를 합니다.

올해는 세계 수도 장상 연합회 기구인 JPIC/USG/UISG 에서 9월 21일(수)을 맞아 전세계의 모든 수도회가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기도로 함께 동참하기를 바란다는 서신이 왔습니다.

오늘 저희 수도회에서도 아침기도 때 기도당번 수녀님의 진행에 따라 전세계의 현실을 함께 나누며 

이 세상에 주님이 남겨주신 "너희에게 평화가 있기를!"이라는 말씀을 마음에 되새기며 기도했습니다. 


장상연합회에서 준비한 기도문을 다 싣기에는 양이 많아서 요약하여 정리합니다.

세계적으로 공동체적으로, 또는 개인적으로 주변의 현실과 나의 삶의 자리를 되돌아보며 모든 관계안에서 평화를 회복하고

오늘 하루는 다툼과 전쟁이 중단되는 날이 될수 있도록 지향하며 기도해야겠습니다. 


시작 성가 - 그룹과 상황에 알맞은 성가를 부른다.

(예: 강물처럼 흐르는 평화, 평화를 구하는 기도, 성 프란치스코의 기도)

침묵 (종이나 징을 친다.)


오늘 이 세상 현실에 대해 묵상하고 예수님의 말씀을 들읍시다.


1. 군사 비용

"2009년에 군사비용은 세계적으로 미화 1536조 달러나 상승되었다. 

이 막대한 숫자는 지난 십년간 세계적으로 꾸준히 늘어난 군 예산을 능가하였다. 2000년도 이후 군사비용은 49%의 상승률을 보였으며 2009년 그 높이를 유지하였다. 2010에는 미화 1630조 달러로 올랐다. 30조 달러이면 세계의 기아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이 액수는 군사비용 1주 예산에 불과한 것이다. 그럼에도 세상은 저들이 적이라는 정당성을 내걸어 죽이고 수족을 잘라내며 파괴하고 인간을 제거하는 데 이 막대한 액수의 자원을 쓰고 있다."


예수님이 가르쳐 주신 기도는 평화를 위한 기도입니다. 

그 기도는 우리의 고유한 방법으로 하느님의 현존이 되어가는 것이요 다른 사람들에게 

손을 내밀고 다가가는 길입니다. 그 것은 바로 하느님께서 우리 각 개인 안에 계시며 생활하시기에 

하느님의 마음과 생각과 영혼을 갖는 것입니다.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창조주 어머니, 아버지이신 하느님, 창생들이 주님을 찬미하나이다. 푸른 창공이 주님을 노래하나이다. 

눈부신 빛으로 가득 찬 먼 산과 언덕들이 향긋한 산들 바람과 함께 주님을 찬미하나이다. 

모든 형제자매들과 함께 저도 창조주 어머니, 아버지이신 주님께 찬미드리나이다. 

저희는 모두 하나의 침묵이요 다양한 목소리이오니이다. 

주님께서 저희를 함께 만드셨고. 저희를 하나이며 여럿으로 만드셨나이다. 

주님께서는 저를 증거자로, 깨닫는 자로 기쁨과 평화로 이 가운데 두시었나이다. 

가 여기 있나이다.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침묵 (종이나 징을 친다.)


2. 핵 무기

"히로시마/나가사끼 원폭60년 이후 세계에는 19,000개 이상의 핵무기가 있다. 한 순간에 수천 개가 발사 될 수 있다. 사회 책임 연대 물리학자들이 2개의 핵폭탄으로 세 곳을 침략하는 가상 실험을 하였다. 24시간 이내에 2백8십만 명 그리고 2주 안에 5백만 명의 사상자를 낼 수 있으며 해를 거듭하면서 무수한 인원이 죽을 것이라고 했다."


아버지 이름이 거룩히 빛나소서:

제가 있는 곳 어디에서나 저의 주님은 사랑과 찬미를 받으소서. 

나무들은 당신을 모르면서도 당신을 사랑하나이다. 

당신의 현존을 알아보지 못하면서도 나리 꽃, 수레국 꽃들은 당신의 사랑을 찬양하나이다. 

하늘을 유유히 날으는 아름다운 검은 구름은 당신으로 가득하나이다. 

이 모든 것 안에서 저는 당신을 알고, 당신의 현존을 알고 있나이다. 

절대로 당신을 거스르지 않는 이 모든 것 안에서 저는 당신의 사랑을 받고 있으며 

하늘 아래서 당신의 눈길 받고 있나이다. 주님의 이름이 거룩히 빛나소서.


침묵 (종이나 징을 친다.)


3. 소형 무기

"오늘 날 대부분의 전쟁이 크게는 소형 무기와 경량의 무기로 시작되고 그것으로 싸운다.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90%의 분쟁과 관련된 죽음은 저렴하고 휴대형이며 사용이 쉬우면서 널리 입수가 가능한 소형 무기에 의한 것이다. 권총, 피스톨, 기관단총, 박격포 수류탄과 경량 미사일등이 소형 무기에 속한다. 매년 세계적으로 8백만 개의 소형 무기와 12조나 되는 탄환이 생산된다. 매일 2,000명이 살해되고 있다. 어림잡아 5천만 개 이상의 군용 소형무기가 세상에 존재한다. 현대 분쟁의 민간인 사상자는 주로 이 소형 무기들에 의해 발생된다."


아버지의 나라가 오시며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소서.

지혜는 선물이고 하느님의 영입니다. 

하느님의 선물. 지혜는 하느님께서 주신 것입니다. 

선물로 오신 하느님. 모든 것 안에서 지혜는 그 안에 반영된 신적 생명입니다. 

지혜는 창생과 하느님 자신의 나눔입니다. 

하느님께서는 당신을 쏟아 부시는 사랑으로 당신을 내어 주시고 알게 해 주시며 

우리를 잡아 주시고 사랑 받게 하시는 분입니다. 

지혜는 친교의 삶, 감사하는 삶, 찬미하는 삶입니다. 

우리 안에 존재하는 지혜를 알아 볼 수 있어야 합니다. 우리 안에 있는 그 목소리를 듣도록 합시다.

주님의 나라가 오시며 주님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소서.


침묵 (종이나 징을 친다.)


4. 세계의 기아

"현재 세계에는 9억2천5백만 명이 건강하기에 충분한 음식을 섭취하지 못한다. 즉 지구상에 일곱 명 중 한명은 매일 굶주린 배로 잠자리에 든다. 건강을 위태롭게 하는 요인 세계 목록 10위 중 굶주림이 첫 번째로 꼽힌다. 매년 기아로 죽는 사람의 숫자는 에이즈와 말라리아와 결핵으로 죽는 사람을 다 합친 숫자 보다 더 많다. 개발 도상 국가에서 5세 미만 어린이 사망의 삼분의 일이 영양실조와 연결되어 있다. 한 어린이가 건강하게 성장하는데 하루 필요한 비타민과 음식을 얻는 데에는 미화 25센트가 든다. 기후 변화와 지역적으로 불규칙적인 기상 상태는 2050년이 될 때까지 2천4백만 명의 어린이들을 기아로 내 몰 것이다. 거의 반 이상의 이 어린이들은 아프리카 사하라 사막 남쪽에 산다."


독서 마태 25: 36-40

너희는 내가 굶주렸을 때에 먹을 것을 주었고, 내가 목말랐을 때에 마실 것을 주었으며, 

내가 나그네였을 때에 따뜻이 맞아 들였다. 또 내가 헐벗었을 때에 입을 것을 주었고, 

내가 병들었을 때에 돌보아 주었으며, 내가 감옥에 있을 때에 찾아 주었다. 

그러면 그 의인들 이 이렇게 말할 것이다. ‘주님, 저의가 언제 주님께서 굶주리신 것을 

보고 먹을 것을 드렸고, 목마르신 것을 보고 마실 것을 드렸습니까? 

언제 주님께서 나그네 되신 것을 보고 따뜻이 맞아들였고, 헐벗으신 것을 보고 입을 것을 드렸습니까? 

언제 주님께서 병드시거나 감옥에 계신 것을 보고 찾아가 뵈었습니까?’ 그러면 임금이 대답할 것이다. 

‘내가 진실히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가 내 형제들인 이 가장 작은 이들 가운데 한 사람에게 해 준 것이 

바로 나에게 해 준 것이다’.


5. 여성에 대한 폭력

"여성에 대한 폭력은 인권 유린 스캔들이다. 적어도 여성 세 명 중 하나는 맞거나 성적 강요를 당하였고 아니면 평생을 학대 받으며 산다. 유럽에서는 16세에서 44세 사이의 여성의 사망이나 장애의 주요인이 가정 폭력이다. 미국에서는 6분마다 여성 한 명이 강간을 당하고 15초에 한 명이 두들겨 맞는다. 콜롬비아와 다풀 같은 분쟁 지역에서 여성들의 강간은 만연된 사실입니다. 여성 인신매매는 세계적 현상이 되어 피해 여성들이 성 착취를 당하고 강제로 노동에 투입되며 학대당한다. 과테말라, 러시아, 인도와 여러 다른 나라에서는 여성 살해 건은 자주 수사도 하지 않을 뿐더러 처벌되지도 않는다. 부유층, 인종과 문화권을 망라하여 어디에서든 폭력의 체험이나 위협은 여성들의 삶에 악영향을 미친다. 가정에서 그리고 공동체에서 전시와 평화 시에 여성들은 매를 맞고 강간당하고 신체가 잘리우고 가해자의 처벌 없이 살해되고 있다."


저희에게 잘못한 이를 저희가 용서하오니 저의 죄를 용서 하소서.

하느님의 성령님, 당신의 품안에 저희를 안아 주소서.

세상을 변화 시키는 당신의 현존이 이 세상을 불 태우고 있나이다.

당신의 품안에 저희를 잡아 주소서.

악의 비밀을 보고 그와 맞서라고 당신은 저희를 부르시나이다.

당신의 품안에 저희를 잡아 주소서.

악의 면전에서도 놀라운 선의 신비를 살라고 당신은 저희를 부르시나이다.

당신의 품안에 저희를 잡아 주소서.

당신의 비폭력을 시도해 보려고 하는 저회와 함께 하소서.

당신의 품안에 저희를 잡아 주소서.

전쟁의 통례를 깨뜨리고 교전 지대에서 사랑의 집으로 옮기려는 저희에게 힘을 주소서.

당신의 품안에 저희를 잡아 주소서

당신과 서로 서로에게 감사 할 따름이니이다.

당신의 품안에 저희를 잡아 주소서.

당신의 품안에 저희를 잡아 주소서.

당신의 품안에 저희를 잡아 주소서.

저희에게 잘못한 이를 저희가 용서하오니 저희 죄를 용서하소서.


침묵 (종이나 징을 친다.)


6. 악에서 구하소서

"오늘 이세상의 현실을 보십시오. 

우리가 목격하는 것처럼 현실의 여러 다른 차원에서 드러나는 증오심, 부인, 거절 

그리고 경시함으로 이세상은 갈라지고 상처투성이 입니다. 전쟁과 분쟁, 차별 대우, 

사회 주변화와 격리주의는 사람들로 하여금 온전히 인간으로 살 수 없게 만들고 있습니다. 

이 아픈 현실을 주의 깊게 바라보는 우리 또한 우리 자신의 아픔과 상처를 자각하게 됩니다. 

치유를 필요로 하는 우리 현실을 놓고 기도 할 때 예수님의 비폭력 

즉 평화가 가능한 이 세상을 위해 투신해야 함을 보게 됩니다."


독서 요한 15:10-17

아버지께서 나를 사랑하신 것처럼 나도 너희를 사랑하였다. 너희는 내 사랑 안에 머물러라. 

내가 내 아버지의 계명을 지켜 그분의 사랑 안에 머무르는 것처럼, 너희도 내 계명을 지키면

내 사랑 안에 머무를 것이다. 내가 너희에게 이 말을 한 이유는 내 기쁨이 너희 안에 있고 

또 너희 기쁨이 충만하게 하려는 것이다. 이것이 나의 계명이다.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처럼 너희도 서로 사랑하여라. 

친구들을 위하여 목숨을 내놓는 것 보다 더 큰 사랑은 없다. 

내가 너희에게 명령하는 것을 실천하면 너희는 나의 친구가 된다. 

나는 너희를 더 이상 종이라고 부르지 않는다. 종은 주인이 하는 일을 모르기 때문이다. 

나는 너희를 친구라고 불렀다. 내가 내 아버지에게서 들은 것을 너희에게 모두 알려 주었기 때문이다. 

너희가 나를 뽑은 것이 아니라 내가 너희를 뽑아 세웠다. 

너희가 가서 열매를 맺어 너희의 그 열매가 언제나 남아 있게 하는 것이다. 

그리하여 너희가 내 이름으로 아버지께 청하는 것을 그분께서 너희에게 주시게 하려는 것이다 

내가 너희에게 명령하는 것은 이것이다 서로 사랑하여라.


* 기도 

주님,

저를 당신의 도구로 써주소서.

미움이 있는 곳에 사랑을,

다툼이 있는 곳에 용서를,

분열이 있는 곳에 일치를,

의혹이 있는 곳에 신앙을,

그릇됨이 있는 곳에 진리를,

절망이 있는 곳에 희망을,

어두움에 빛을,

슬픔이 있는 곳에 기쁨을

가져오는 자 되게 하소서.

위로받기 보다는 위로하고,

이해받기보다는 이해하며,

사랑받기보다는 사랑하게 하여 주소서.

우리는 줌으로써 받고,

용서함으로써 용서받으며,

자기를 버리고 죽음으로써 영생을 얻기 때문입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