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레일리아 풋티(footy)게임
호주는 스포츠 천국이다.
아침에 학교가려고 집을 나서면 집가까이 있는 테니스 코트장에는 이미 소년 소녀들이 라켓을 잡고 아침 연습중이다.
학교 수업인지 아니면 체력을 위해서 클럽에 가입하고 아침연습인지 모르겠지만
비가 오던 바람이 불던 아이들이 코치들과 테니스 연습하는 모습을 종종 본다.
그리고 특히 겨울철 주말이 되면 모든이들이 경기장에 가서 풋티게임을 보는것이 행사이다.
풋티는 미국의 미식축구와 비슷하기도 하고 럭비도 아니고 그 중간정도 되는 경기라고 할까..
하지만 그 열기는 굉장하다.
모든 이가 자신이 응원하는 팀이 있고 옷이며 모자 스카프... 모든 응원장비들을 동원하고 경기장에 간다.
이런 것을 보면 로마시대나 그리스 시대 경기장에 모이는 사람들도 이렇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한편으로 성당이나 교회는 비어가는데 경기장엔 사람들이 가득하고..
아무튼 그중 멜번은 풋티 열기가 호주 최고라 해서 경험상 한번 가보았다.
선생님중 한명이 열렬한 풋티서포터인데, 그편에 아주 싸게 표를 구할수 있어서..^^
클라스친구들과 함께 보러갔는데
보기전에 선생님에게 대충의 게임 방식을 들었던 것이 있어서 경기를 이해하기에는 어렵지 않았다.
하지만 아무런 보호기구 없이 발로 차고 뛰고, 넘고.. 좀 격렬한 게임이긴 했다.
멜번 팀의 일방적인 게임이라 반만 보고 나왔는데..
한번정도 이들의 문화안에서 경험해볼만 했다...
이란 친구 메디와
클래스 친구들인 메디와 니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