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번 박물관(Melbourne Museum)
작년 이맘쯤 이라크 친구인 데크라와 잠시 간적이 있었는데, 그때 잠시만 둘러보고 나와서 아쉬웠는데.. 오늘 화창한 날씨속에 다시 찾았다.
인상적인 박물관이었다.
멜번 박물관!
역사가 짧은 호주이다보니, 우리나라 국립박물관같이 유물을 전시한다기보다는 다양한 테마가 있는 박물관이었다.
학생이라서 특별 전시가 아닌 상설 전시는 무료로 입장이 가능하다.
2층 멜번 갤러리: 멜번의 역사를 볼 수 있는 전시관
이민박물관이 이민자들의 역사를 전시했다면 여기는 영국인들이 멜번에 터를 잡았을때를 보여준다. 하지만 이들 역사 이민의 역사이기에 이민박물관과 별로 다르진 않다.
하지만 이곳에서는 이민자들의 작은 오두막을 전시했었는데, 참으로 작고 가난했다. 전시문구중에 어느 사회이건 그림자가 있다고 했듯이...
아직도 그렇지만..
호주의 상징 동물: 캥거루와 이뮤
멜번 시티의 역사
2층 Mind and Body (마음과 몸) 갤러리 & Evolution 갤러리 : 몸과 정신의 세계를 보고 체험할수 있는 전시관
정말 많은 아이들과 부모들이 있었다. 전시해놓은 것들도 대단했지만 아이들을 데리고 와서 하나하나 체험하며 아이들에게 세상을 볼수 있는 눈을 길러주는
이들의 교육방법이 너무나 부러운 시간!
몸이 어떤 구조로 되어있고, 어떻게 신체가 움직이고. 어떻게 의료기술이 발달해가고 있는지...
또한 마음과 정신의 세계는 어떠한지, 꿈은 어떻게 인간에게 다가오는지, 감각으로 보이는 것과 마음과 정신에게 그려지는 세계는 어떠한가를...
존재는 또한 어떤지...
1층 과학,생명(Science and Life) 갤러리 : 지구의 탄생부터 지금의 온갖 생물들이 전시된 곳, 아이들과 관람객들이 최고로 많은 곳!
거의 전세계 각 대륙의 동물들의 박제가 전시되어있다. 좀 끔찍한 생각도 들면서.. 한편으로 교육적인가.. 라는 생각도 잠시! 하지만 그리 유쾌하지만은 않은...
1층 숲(Forest) 갤러리
호주, 멜번의 식물관! 땅속부터 키큰 나무들을 볼수 있는데 산불(Bush fire)로 검게 그을린 나무토막들도 전시되어 있다... 생각보다 조촐한 느낌! 워낙에 자연이 훌륭하게 보존되어 있어서 그런지.. 사실 조금만 나가면 숲이 가득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