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정치에는 관심이 없다.
하지만 세상 사람들의 이야기에는 관심이 간다.
내가 사는 땅에는 관심이 간다.
그것이 내가 수도자로 사는 이유이기 때문에...
분명 나 혼자 마음 편히 살자고, 구원받자고 이 길을 걷는 것이 아니기에...
"4대강댐 헐어내어 모든 강에 생명을
남북화해 되살려서 온누리에 평화를
민주정부수립해서 만민에게 인권을!"
이라고 국회의사당을 향해 구호를 외쳤지만
그들이 듣거나 말거나 내게 그것은 큰 문제는 안된다.
나의 외침은 귀를 막고 있는 그들보다는
함께 있는 이들과 이땅의 모든 생명들에게 고하는 고백이니까!
문득 문득 내 작은 일상의 분주함으로 잠시 잊고 마는 이 땅의 벗들에게
눈길을 보내지 못해 미안하다고,
소리를 듣지 못해 미안하다고
사죄하는 고백이니까!
예수님이 오신지 2000년이 지난 지금,
그분이 다시 태어나신다면, 어디에 오실까!
입도 없어 말할수 없는 이 땅을 대신해 말하고 있는
가난한 이들의 울부짖음이 있는 곳이 아닐까!
매주 월요일 pm 7:30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 거리미사
사진) 김 바올라 수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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