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irituality/영성,묵상

영성 - 스승 예수 그리스도

Sr.Julia 2008. 10. 1. 16:30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스승 예수여, 저희에게 자비를 베푸소서"
이 기도는 바오로 가족이 하루에도 몇 번씩 되풀이하여 기도하는 것입니다. 그만큼 길 진리 생명이신 스승 예수께 대한 신심은

바오로 가족 생활의 근본이요 바탕입니다.

알베리오네 신부님의 사상은 곧 그리스도를, 스승이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그리스도를 세상에 주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야말로 하느님의 충만이요 인간의 충만입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하느님 전부를 발견할 수 있고 인간 전부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참된 스승은 길이요, 진리요 생명으로 우리 인간 전체를 성숙하게 끌어 주어야 하는 것이므로

알베리오네 신부님은 이 세 가지 단어를 스승이라는 말과 함께 사용하셨습니다.

스승이신 예수 그리스도
예수님은 유일한 스승이십니다. 그분은 지혜 자체이시고 유일한 진리이시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어느 누구도 그렇게 될 수가 없는 것입니다. 스승이신 예수는 율법학자나 바리사이파 사람들처럼 행하지 않습니다.
"그들은 자신이 가르치는 것을 실행하지 않는다"(마태 23,3)라고 예수님은 말씀하십니다.

 가장 훌륭한 가르침은 먼저 행동과 실행, 덕으로 실천하는 것입니다.

그분 홀로 하늘에 계신 아버지처럼 지극히 거룩하고도 완전한 삶의 표양을 보여주셨습니다.
"나를 본 사람은 곧 아버지를 본 것이고, 하느님을 본 것이다."(요한 14,9)
그분은 하느님의 모습을 완전하게 보여주셨습니다. 그분 홀로 성덕의 스승이십니다. 그분은 먼저 실천하셨습니다.

그분은 실제로 30년 동안 실천하셨고 3년만 가르치셨습니다. 이렇게 하시면서 실천하는 것이 말하는 것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일깨워주셨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스승에 관한 또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는 성덕의 길을 사람들에게 충고할 수 있지만, 은총을 전해 줄 수는 없지 않습니까? 그렇습니다. 예수님만이 하실 수 있습니다.

우리가 가르치고 말하는 덕행을 실천하는 힘과 은총은 바로 예수님에게서 흘러나옵니다.

이 세상에 많이 있는 스승들 중에서 어느 누가 은총을 줄 수가 있습니까? 아무도 없습니다.

그분은 성덕의 스승이십니다. 그분은 우리에게 가르치셨을 뿐만 아니라 좋은 표양, 거룩하고 완전한 표양을 보여 주셨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그분처럼 생각하고, 그분처럼 원하고, 그분처럼 사랑하려고 하는 것입니다.

즉, 우리는 그분이 생각하신 것을 생각하고 그분이 원하시는 것을 원하고, 그분이 사랑하신 것을 사랑하려고 하는 것입니다.

길 진리 생명이신 그리스도
알베리오네 신부님은 그리스도께 관한 이 세 마디는 단순히 어떤 표현이나 수식어가 아니라 우리의 수도생활의 본질이라고 선언하셨습니다.

우리의 공부도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그리스도께 향해야 하고, 우리의 생활규범과 신심과 기도, 그리고 우리의 사도직도 모두 다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그리스도께 향해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세 가지 일을 하시는데, 먼저 행동하심으로써 우리에게 모범을 보여주십니다. 이것은 바로 우리에게 길을 제시하는 것입니다.

둘째는 당신께서 하신 말씀과 보여주신 모습을 설명해 주시며, 우리가 진리를 바로 깨달을 수 있도록 이끌어 주십니다.

이것이 바로 진리이신 그리스도의 모습입니다. 그리고 당신께서 가르쳐주신 진리와 당신의 가신 길을 따를 수 있도록 우리에게 은총을 주십니다.

즉 우리가 깨달은 대로 행동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는데, 이것이 바로 생명이신 그리스도의 모습입니다.
알베리오네 신부님은 지성, 감정, 의지이라는 인간의 세 가지 능력과 세 가지 그리스도의 모습을 함께 묶어서 생각하셨습니다.

즉 우리의 지성과 감정과 의지가 총동원되어서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그리스도를 만나게 될 때에 인간이 전인적인 성장을 이룬다고 보셨습니다.

그리스도는 걷고자 하는 우리, 자라고자 하는 우리, 무엇을 결정하고자 하는 우리에게 길로서 나타나 주시고, 알고자 하고 생각하고자 하고

올바르게 자기의 생활을 영위하고자 하는 우리의 머리를 비추어 주시는 진리로서 나타나시며,

또한 우리의 생명이 되셔서 우리의 전부를 당신의 뜻과 일치시키고, 생명으로서 우리와 교류되고 있음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그리스도를 바로 이해함으로써 우리 자신도 그리스도와 같이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 되는 것이

우리 삶과 사명의 도달점입니다. 즉 우리 자신이 그리스도를 모셔가고, 그리스도의 역할을 하고,

사람들 사이에서 그리스도를 보여줄 수 있는 도구가 되는 것은 바로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그리스도를 본받는 일이 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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