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을 정리하고 가방과 박스에 넣을때마다 느끼는 것은
언제든지 떠날수 있도록 최소한의 짐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오늘 복음에서 주님은 세관원에 앉아있는 마태오를 보시고,
"Follow me."(나를 따르라) 라고 말씀하신다...
그리고 마태오는 모든 것을 버리고 주님을 따라 나선다.
그는 무엇을 들고 주님을 따라 나섰을까..
이것 저것 필요한 물품들을 챙겼을까..
사도들의 부르심을 묵상하면서
그리고 오늘 한국에 갈 짐들을 정리하면서
내가 끌고 가야할 짐들이 많게 여겨져서..
더딘 걸음을 걷는 것 같아 죄송한 마음이 든다.
짐이 많을수록 걸음을 더디게 하는 애착과 머뭇거림 또한 많아짐을 살면서 체험하게 되기에..
큰 가방 2개.. 작은 캐리어..노트북..
이것이 내가 지금 끌고 가야할 전부이긴 하지만..
오늘따라 "참 많구나!"..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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