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sent/한 발자국..

집에 왔어요..

Sr.Julia 2010. 7. 7. 20:51

집..

사실 세상 어디가나 '우리 집'이 있다고 하는 것이 우리 바오로딸들의 자랑이며, 든든함이다..

52개국의 주요 도시마다 바오로딸들이 있으니까..

우리들의 본당, 사도직터는 '전 세계'라는 창립자 알베리오네 신부님의 말씀 그대로이다.

하지만,

내 나라, 같은 심성을 지닌 나의 가족과 자매들, 말이 통하는 이 자리가 정말 편하게 다가온다.

길지 않은 3달의 미국생활동안 정말 많은 것을 보고, 배우고, 듣고, 느꼈지만..

그 체험된 것들을 일차적으로 쏟아내야 하는 곳도 바로 이곳이기에

집이 있다는 사실이 참으로 감사하다.

아직 언제 다시 떠날지 확실지는 않지만

갈 때까지 또 이 안에서 나를 부르시는 그분의 이끄심에 온순히 따르며 걷고 싶다.

내일은 한 열흘동안 안동공동체에서 머물 예정이다.

세계적인 대도시인 시카고에서 하는 사도직이나

대한민국의 작은 도시 안동에서 하는 사도직 모두 바오로적 카리스마를 드러낸다.

또 다른 나의 집이 나를 기다리고 있다.

 

 

시카고에서 보스턴으로

보스턴에서 디트로이트로

디트로이트에서 인천으로...^^

긴 여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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