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동기수녀님의 어머니께서 멀리 제주도에서 올라오신다고 해서
또 견진을 주일에 받으신다고해서
함께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얼마전에 새로 만난 카메라를 써볼 수 있는 기회도 생겨서
오늘은 마구 셔터를 눌렀습니다.
평소 멋적어하는 동기들이었지만
오늘은 기꺼이 모델이 되어주었지요..ㅎㅎ
가족들과 식사를 하고,
가까운 절두산 성지에 다녀왔는데..
3시 미사를 드리는 중이어서 밖의 경치와 기념관을 둘러보았지요.
성당에도 꽉 차있고, 또 군데 군데 기도하시는 자매님들의 모습이 많이 보였는데
아마도 곧 수능시험이 있구나 싶었습니다...
동기 수녀의 가족들 사진도 찍고,
서로 돌아가며 사진기 성능 좋다느니, 색깔이 좋다느니, 모두가 전문가가 된다느니
하면서 셔터를 누르는데..
돌아오면서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모두가 전문가가 되는 이런 시대에..
누가 과연 살아남을 것인가?..라는 스스로에게 던지는 질문이었습니다.
모두가 비슷한 기술들을 가지고 있다면
문제는 내용인거지요.
마음을 움직일수 있는 내용..
눈에서 즐겁고 만족해서 사라지는 내용이 아니라
마음에까지 내려가 그 사람의 삶을 충만케 하는 그런 내용..
우리의, 저의 과제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스도인으로서, 수도자로서, 바오로딸로서
껍데기만 던지는 일꾼이 아니라
알곡을 채우고, 영혼을 살찌우는 사도가 될 의무가 있음을..
저희 수도회와 바오로가족들은 오늘부터 10월의 마지막주에 있는 스승 예수 대축일을 맞이하기 위해
9일기도를 합니다.
그래서 더 이런 마음이 드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세상의 길, 진리, 생명으로 오신 그리스도를 살고 또 그대로 전할수 있도록
또 함께 하는 이들도 마음에 품으며 이 기도의 여정을 걷고 싶습니다.
그리스도 사랑안에 갇힌 루아수녀^^
그리고 그 사랑은 바로 함께 하는거지요..ㅋㅋ
시험중인 루아수녀에게 성모님의 축복이 가득하길~~
요한아!! 고마워..
모니카도!!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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