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케이션 수단으로 복음을 전하는 사명을 받은 바오로딸들에게 선교사도직(매체보급)은
모든 사도직의 꽃이라고 할만큼 중요합니다.
그래서 10월 11월동안 바오로딸들이 그동안 기도와 땀으로 만든 소중한 매체들을 안고
신자들을 직접 만나기 위해 많은 성당으로 찾아 갔지요..
지난 주일, 함께 사는 공동체 수녀님들과 인천의 불로동 성당에 다녀왔습니다.
담장이 없는 넓은 마당이 인상적인 성당이었는데
아이들도 그렇고 신자분들 모두 참 친근하게 대해주셔서 정말 고마웠습니다..
성당으로 매체선교를 나갈때 가끔은 신부님 강론대신 바오로딸들이 성극으로 복음을 전한답니다.
이번에는 "누가 돌을 던질 것인가?"라는 간음한 여인에 대한 성극이었는데
저도 출연했지요..
(초록색 옷을 입는 '바리사이'가 바로 저입니다. 예수님을 함정에 빠뜨리려는 악역입니다.^^;;)
연극을 할때는 참 힘들지만
신자분들이 마음을 활짝열고 저희들을 통해 예수님의 사랑이 전해지고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되면
저희들도 마음을 울리는 연극의 여운과 함께 미소지으며 제단에서 내려오게 됩니다..
이번 성극을 할때는 어린이부터 어르신들까지 저희들의 대사에 반응을 해주셔서 더 기운이 많이 났습니다.^^
그리고 오후시간에 근처에 있는 장릉에서 근사한 산책도 할수 있는 선물도 받았지요..
주말과 주일, 직접 신자들을 만나러 갈때는 물론 수고로움도 많지만
수도원으로 돌아올 때는 마음가득 얻어오는 것들이 더 많습니다.
그래서 선교가 끝난 월요일 아침 식탁은 선교때 있었던 다양한 이야기 보따리로 풍성해지지요..
저는 가끔 매체 선교를 나가지만
매주 신자들을 직접 만나고 그들에게 말씀을 전하고 있는 우리 수녀님들에게 화이팅과 함께 감사를 보내며!
우리의 매체로 신자분들이 주님의 사랑을 더 많이 체험하고, 살아가시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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