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번 시티에서 질롱가는 길 중간에 있는 워러비 파크 맨션!!
토마스와 앤드류 두 형제에 의해 1877년 완공된 이태리식 맨션! 60여개의 방과 19세기의 화려한 대저택의 모습을 볼수 있는 곳!
이곳에 가려면 플린더스 스트리트 스테이션에서 Werribee까지 가는 트레인을 타고 다시 이곳에 가는 버스 439번을 타고 10-15분 정도 가면 되는 곳!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하려면 버스와 직접가는 트레인 시간표를 살피는 것은 필수!
모든 시험도 끝나고 일년동안 수고한 스스로를 위해 간단한 도시락을 준비해서 이곳에 갔다.
요즘 BBC의 시대드라마를 보기 때문에 더 끌렸는지도 모르겠다.
Good choice!!
관광 버스로 온 관광객들을 피해 공원을 산책하다가 그들이 빠진 다음에 저택에 들어갔다.
학생 할인을 받아서 $5.8!
모든 방들이 어찌나 화려하게 꾸며져 있는지... 게다가 성탄장식까지^^
이들이 침대는 생각보다 작다. 그때 사람들은 지금보다 작았을까?..
누군가 금방이라도 식사를 할수 있을 것 같은 멋진 식탁!! 제인 오스틴의 영화에 나오는 그런 룸이다.
큰 식당 옆에 있는 작은 Dining Room! 역시나 고급스런 세팅이다!
세수대야와 물동이?! 멋지게 준비되기 위해서 보이지 않은 손들이 얼마나 필요한지..
자동 셀카^^
드레스룸!!
이층 테라스에서 보는 전경
이 저택의 화려함은 바닥에서도 볼수 있다. 화려한 모자이크 타일!!
저택 옆에 있는 원형 꽃 정원!!
1층 한쪽에는 남성들을 위한 놀이방!?이 있다. 온갖 사냥된 전시품과 총! 당구대까지...
이 집에는 4개의 수세식 화장실이 있고 몇개의 욕실이 있는데 여기 바닥까지 모자이크 장식으로 되어있다.
이 저택은 놀랍게도 1923년부터 1973년까지 가톨릭교회의 신학교였다.
저택한쪽에 그때 생활을 전시한 곳이 있는데 시간표를 보면 지금과 별로 다르지 않는 듯 하다.^^
내가 이곳에서 흥미로웠던 것은 이 저택의 주인이 아니라 이곳의 하인들의 삶!!
저택 안쪽의 모습! 보통 이곳을 통해 일꾼들이 오고갔을 것이다.
저택 뒷쪽으로 가면 하인들의 작은 오두막이 있다. 참으로 작고 초라하다.
극과 극의 모습이다. 별로 우리시대와 다르지 않은 듯!! 씁쓸하다. 보통 관광객들은 대저택의 화려함에 환호하지만
그것들을 유지하기 위해 눈물과 땀을 흘렸을 하인들의 삶에는 관심이 없이 발길을 돌린다...
저택에서 나오면 장미 정원이 있다. 조금 철이 지나서 시든 장미들이 많긴 했지만 향기는 가득했다.
좋은 역사 공부의 장소였다.
'present > In Australia' 카테고리의 다른 글
Train Trak Winery (0) | 2012.12.20 |
---|---|
Tarrawarra Abbey(트라피스트 수도원) (0) | 2012.12.20 |
멜번에서 시드니까지 기차여행 (0) | 2012.11.03 |
Ballarat(발라랏) (0) | 2012.10.13 |
Geelong Beach(질롱) (0) | 2012.09.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