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sent/In Australia

멜번 로얄 보타닉 가든, 전쟁 기념관!

Sr.Julia 2013. 11. 2. 14:02

멜번 보타닉 가든에는 전에도 와보았는데, 사실 그때는 잠시 머물다가 갔었고, 오늘도 좀 조용히 걷고 싶었지만 

워낙에 많이 걸어온 탓에 좀 지친 것도 있고, 관광객들이나 휴식을 취하는 사람들도 너무 많아서

또 다시 여유없이 걷고 왔다. 

여긴 10월 초에 오고 싶었는데, 

봄이 시작할 때, 

새잎들이 그 선명한 초록빛이 뽐내며 겨울이 지나갔음을 알릴 때, 

호주 국화인 골든 와틀(Golden Wattle)이 정원들을 물들일 때 

오고 싶었는데, 올해 9월과 10월은 잔인했다.  

비바람이 너무나 세서 꼼짝못하고 있었으니까, 게다가 과제는 산더미로 쌓여서 동네조차 나갈 여유가 없었으니까!

그래도 여기 멜번은 사계절이 모두 초록빛이라 그나마 다행인듯 하다!

올해 어쩜 마지막일 골든 와틀이 만개한 것을 못본 것이 좀 서운하긴 하지만, 

그래도 초록이 가득한 정원은 마음을 시원하게 한다. 



나보다 더 꽁꽁 온몸을 감싼 한 여인!! 천천히 길을 음미하게 걷는다~






허브정원인데, 사람이 없어서 조용하게 잠시 앉았다. 


셀카도 한장! 


보타닉 가든 옆에 있는 전쟁 기념관!

지나가기만 하다가 오늘은 안에까지 들어가봤다. 




들어가는 입구에 이들이 참전한 전쟁들이 새겨있었는데 한국전쟁도 있었다. 


위령성월의 시작인데, 평화를 위해 목숨을 바친 많은 이들을 기억하며 연령들을 위한 기도!!


붉은 양귀비꽃은 호주인들의 현충일은 안작 데이(ANZAC Day)의 상징이다. 


기념관 옥상에 올라서 보는 멜번 전경! (수녀원이 있는 동쪽)

시티쪽(북쪽)

도크랜드가 있는 서쪽

세인트 킬다 비치가 있는 남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