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sent/In Australia

2013년 호주 바오로딸들의 성탄 만찬!

Sr.Julia 2013. 12. 25. 18:01

며칠전부터 린다 수녀님과 버니수녀님이 성탄절 음식 준비를 시작하셨는데, 

오전내내 수녀님들을 도와 entree(전채음식)과 후식을 준비하고, 오븐에서 나온 음식들을 접시에 나르고, 

계속 쌓이는 설겆이를 하면서 처음 왔을때가 생각이 났다.

정말 생소한 성탄 풍경들(여름의 성탄이나 처음 보는 음식들이나 화려한 식탁장식들이나..)에 낯설고 어떻게 있어야 하나!

겉으로는 차분하게 있으려 했지만 속으로는 꽤나 긴장했던 2011년의 성탄과 비교했을때,

지금은 너무나 편하게 음식을 준비하고, 심부름을 하고, 사진도 찍고, 다된 음식도 맛보며 웃고 떠드는게

이만큼 익숙해졌구나 싶었다.

계속되는 수녀님들의 나에 대한 얘기들!

내년에 너 없으면 어떻하냐?...

말만으로도 고맙게 느껴진다. 못살진 않았구나 싶어서...

좀더 가까이 지내고 싶었지만, 그렇지 못했던 것도 많았지만 벌써부터 나의 부재를 안타까워해주시니 고마울뿐!!!


올해는 아델라이데 공동체 수녀님들이 식탁을 준비하셨다. 

일본인인 그레이스수녀님의 미적 재능이 돋보인!! 아기자기한 장식들도!! 예뻤다.














산더미같은 설겆이를 끝내고 젊은이들 한컷!! 인도 수녀 필로메나와 필리핀 수녀 밀드레드와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