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sent/In Australia

Spectacle the music video exhibition(뮤직비디오 전시회) from ACMI

Sr.Julia 2014. 2. 6. 18:16

작년 연말부터 가고 싶었던 전시회였는데, 이제야 찾았다. 뮤직비디오 역사와 그 성격.. 특징 등등을 알수 있는 좋은 기회!!

이번달로 끝난다고 했는데, 마침 3학기 과제도 어제로 다 마쳤고, 스스로에게 상을 주는 시간이라 하고

시티로 나갔다. 

학생 카드로 할인을 받아서 10불!! 3-4시간동안 수백개의 뮤직비디오 중에서 절반은 본 듯 하다. 

1900년대 초기의 것부터 시작해서 지금까지의 대표적인 뮤직 비디오들을...

정말 시간과 입장료 아까운줄 모르고 하루를 보냈다. 

즐거웠고 또 많은 것을 배우는 시간!!

새로운 방법으로 나를 충전했던 시간에 감사하며!!

꽤 많은 사진을 찍었지만, 간단히 전시회 프로그램에 맞추어 구성해보면!


입구는 Body Language(몸 언어)로 한 벽면을 가득 채운 화면에 수십개의 뮤직비디오가 끊임없이 틀어지고 있다. 춤, 즉흥적이던지 잘 짜여진 안무던지 여러가지 몸의 움직임을 드러낸 '몸의 언어'로서의 뮤직비디오들이 상영되고 있다. 그중 압권은 비욘세의 싱글레이디! 



두번째 전시프로그램은 뮤직비디오의 역사를 소개한 곳인데, In the Beginning! 섹션

노래와 함께 가사를 적은 화면을 보여주는 것이 시초다!








당시 다른 뮤비에 비해 비주얼의 효과를 이해해서 예술적으로 적용한 David Bowie의 Heroes나 Life on Mars. 

http://www.youtube.com/watch?v=v--IqqusnNQ


퀸의 보헤미안 렙소디 뮤비는 BBC의 5시간 편집으로 탄생했다고 한다. 모든 효과는 촬영으로 이루어진 것!




1980년대 시작된 MTV시대!


세번째, Smoke and Mirrors!

들어서자마자 나의 어릴적 가장 좋아했던 뮤비의 주인공이 서있어서 얼마나 반가웠는지... A-Ha의 'Take on me!' 뮤비

여기서는 독창적이고, 창작적인 효과로 뮤비가 극대화되는지 보여준다...


사실 나는 화면 밖에 나와 있는게 맞는데... 찍고 보니 아쉽네^^; http://www.youtube.com/watch?v=djV11Xbc914



이 소품들은 OK GO의 'This too shall pass' 것들인데, 이 뮤비를 위해서 6개월 치밀하게 계산해서 one shot촬영한 뮤비!

정말 대단했다. http://www.youtube.com/watch?v=qybUFnY7Y8w

 


이 뮤비는 일본 음악인데, 이것역시 보지 않으면 안되는 뮤비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Nagi Noda 'Sentimental Journey'(2003) http://www.youtube.com/watch?v=iy7YkF5kvKM


네번째, Shadows and Light (그림자와 빛)! 뮤비 역시 비주얼 아트이기 때문에, 빛과 그림자를 이용한 효과를 많이 사용한다. 

여기서도 벽만 가득한 화면에 수십개의 뮤비가 상영되고 있었는데, 한참을 앉아보다가 친근한 노래를 발견했다. 

조지 마이클의 'Freedom'(1990),  이밖에도 마돈나의 ,'Express yourself'와 보기에 꽤 힘든 악마주의 마릴린 맨슨의 뷰티플 피플까지...


다음은, Interactives...여기서는 보는 사람이 수동적으로 보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뮤비의 한 부분으로 참여하는 것인데, 이를테면, 내가 움직이는 반응을 카메라가 포착해서 그에 따라 뮤비안에 사람들의 동작이 활발해지거나 멈추거나 하는 등의 뮤비들을 소개한다. 실험적인 뮤비들을 소개하는 섹션!


Art House(아트 하우스)에서는 뮤비가 여러가지 애니메이션 기법, 효과와 다양한 소재, 그래픽 디자인들을 이용하는 것을 소개한다.


뜨개실을 이용하고 애니메이션 효과를 사용한 뮤비, Steriogram - Walkie talkie man 

http://www.youtube.com/watch?v=I7UvbwCjXUk



3D 뮤비, BJORK의 Wanderlust



이 뮤비도 새로웠는데, Gotye의 'Somebody that I used to know'(2011) http://www.youtube.com/watch?v=8UVNT4wvIGY


EPIC섹션은 뮤비안에 플롯이나 영화적인 구성을 보여주는데, 이런 뮤비는 한편의 영화나 드라마와 같은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그래서인지 이 섹션에도 의자들을 있었다. 꽤 많은 뮤비가 상영되기 때문에 앉아서 보라는 배려!인 듯..

호러필름 장르의 마이클 잭슨 'Thriller'나 로드뮤비 장르의 Gorillaz의 'Stylo'등 http://www.youtube.com/watch?v=nhPaWIeULKk


Remix는 다양한 형태로 변형되고 있는 뮤비들을 보여준다. Literal 뮤비, Fan 리믹스, crowd-sourced뮤비, 비디오 샘플링, 뮤비 cover, vidding(기존 영화, 영상을 이용한 뮤비), Fan-made뮤비까지...


화면 벽면에는 싸이의 강남스타일을 변형시킨 뮤비도 상영되고 있었다. 꽤 흥미로운 섹션!

Luminosity의 마돈나의 Vogue에 영화 300을 편집한 뮤비, http://www.youtube.com/watch?v=2_NrUD1iqME

The Muppets의 Bohemian Rhapsody http://www.youtube.com/watch?v=tgbNymZ7vqY


마지막은 Agent provocateur 코너인데,

뮤비가 사회를 표현하는 미디어라고 할때, 사회 가장자리 또는 언급하기 껄끄러운 주제들 역시 다루고 있다는 것이다. 즉 인종차별, 빈곤, 성적인 표현, 동성애, 또는 외계인등의 주제까지... 이부분은 15세 이상이 되어야지 볼수 있다는 표시가 있었다. 과격한 주제를 다루기 때문에..

사진에 나온것처럼 영상도 작은 구멍으로 보게 되어 있었는데, 마치도 몰래 보는 듯한 느낌을 주는 듯 했다...


점심도 건너뛸 만큼 꽤 오랜시간동안 전시회를 즐겼다. 

유튜브의 등장으로 K-pop의 뮤비 또한 무시 못할 정도로 그 규모가 커졌다. 보는 것과 듣는 것이 강렬하고 그 효과를 극대화해서 짧은 3-4분안에 담겨진다. 뮤직비디오 역시 미디어교육 차원에서 접근해봐도 재미있을 듯 했다. 

좋은 경험과 공부가 된 시간!!

하지만 한가지 아쉬운 것은 전시회 프로그램이 거의 미국과 영국 또는 유럽의 뮤비를 중심으로 짜여져있다는 것이다. 

많은 지역에서 문화나 미디어가 미국이나 Western 사회에 의해 움직이고 있는 것을 반영하듯이!


ACMI에서 제공하는 자료:


acmi_spectacle_Music video.pdf




acmi_spectacle_Music video.pdf
0.39M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