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ce>
아일랜드 영화, 86분, 2007년 개봉
감독 : 존 카니
배우 : 글렌 헨사드, 마케타 잉글로바...
제목을 볼때마다 '꼭 봐야지' 하면서 끌렸었는데...
한번 보고 나서 이렇게 푹 빠질지는 몰랐다!!
영화를 본 후에 바로 영화음악 OST까지 구해서 들었는데
음악속에 묻어나는 그들의 이야기가 고스란히 전해져서
잔잔한 감동으로 한참을 머물렀다.
거리에서 노래를 하는 그 와
그의 노래를 듣고 다가온 그녀
두사람이 만나는 첫장면부터 인상적이었다.
마치 멀리서 보고 있는 듯한 거리에서 차츰 그에게 다가갔다가
살짝 zoom-out을 하니
그녀가 서있다.
배우들은 실제로 뮤지션이라고 한다.
그래서 그럴까?
가짜가 아닌 진짜를 보고 있다는 느낌이 강하게 든 것은...
그들의 이야기에는 과장이나 꾸밈이 없다.
어떻게 하면 배우들의 얼굴이나 모습이 멋지고 아름답게 보여질까 하는
일반적(!)인 생각에서 살짝 벗어나
그와 그녀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너무나 현실적으로 표현해서
우리가 살고 있는 평범한 이 세상과
또한 그 안에서 평범하게 살고 있는 이들이
이토록 아름다울수 있다는 것에 다시금 감동했다.
영화속에서 내내 흐르고 있는 많은 음악들은
말로 표현하지 못한
그와 그녀의 마음을 전한다.
그리고 어쩌면 그들을 보고 있는 나의 마음을 얘기하는지도 모르겠다.
< Falling Slowly >
그와 그녀 의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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