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sent/In Australia

시드니 시티투어2

Sr.Julia 2011. 12. 29. 20:29

오늘은 시드니 시내의 달링 하버 부근을 보기로 하고 길을 나섰다.

아침 생일을 맞은 나를 위해 모든 수녀님들이 방으로 나를 찾아 와서 찐한 파쵸를 해주시고

아침기도와 미사까지 함께 나와 가족들을 위해 봉헌해주셨다.

미사 후 생일축하노래까지^^

대개 70-80세의 연세지만 마음 씀씀이와 배려는 젊은이 못지 않으시다...

배워야 할 점이 많다...

호주에 와서 성탄을 보내고 거기에 생일까지 복이 많긴하다.

모든 수녀님들이 내게 하느님의 축복을 많이 받았다고 하신다..^^

 

미안하지만 수녀님들의 계속되는 회의를 뒤로 하고

나는 내 생일을 자축하기 위해 시티로 나갔다.

오늘은  하버브리지가 보이는 Circular Quay역에서 내려

먼저 시드니 천문대가 있는 공원으로 갔다.

오페라 하우스와 하버 브리지 부근이 워낙에 관광지다보니 바로 옆인데도 천문대 공원은 한산하다.

그래서 의자에 앉아 한참을 주변 풍경을 보고 있어서도 누구에게도 미안하지 않을 정도로...

 

그리고 빅토리아 빌딩!

야경을 보러 갈때 이 빌딩앞을 지나는데 엄청난 트리가 실내에 있다는 것을 듣고 그곳으로 갔다.

로비에 꽉차게 4층 높이까지 스와로브스키로 장식된 트리가 있었다.

그것을 따라 위로 올라가니 꽤 유명한 쇼핑몰이었다.

사람들도 꽤나 많고 그러고 보니 시드니의 빅토리아빌딩은 유명장소였던 것!!

바로 옆의 시청(TOWN HALL) 과 함께..

 

사실 오늘은 주목적지는 차이나 타운과 차이나 공원이다.

먼저 정원에 거금 6달러를 주고 들어갔는데..

시드니의 작은 중국정원이라고 할까.

생각보다는 크지 않았지만 꽤 많은 사람들이 들어왔고, 중국 복장까지 입고 여기 저기에서 사진을 찍는 모습도 볼수 있었다.

그런데 옷 대여료가 꽤나 비쌌다.

나는 처음부터 입을 생각도 하지 않았지만..

좀 인공적인 느낌, 인위적인 느낌이 있었지만

도시속에서 연못가에 앉아 물소리 들으며 색다른 분위기를 맛보고 싶다면 추천!

차이나타운 역시 관광객으로 꽉찼고, 그 옆에 대형 마트가 있는데 우리나라의 도깨비 시장과 같은 곳이다.

엄청난 물건들과 상점들과 사람들로 장관이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달링하버!

전세계 관광객들이 다 모인듯했다.

여름볕이 따가울 정도로 강했지만 아이들부터 연세드신 분들까지 신나있는 모습들이었다.

나는 이쯤해서 조금씩 피곤해지기 시작했고..

지난 번에 빨갛게 익은 피부가 갈색이 되는 이때 더 타는 것이 두려워서 그늘을 찾기 시작했다.

 

시드니를 활보하는 나를 보며 사람들은 역시나 눈길을 준다.

수녀!!

길을 걷다보면 눈으로라도 인사하는 사람이 있고, 성탄인사와 새해인사를 하는 할아버지도 만나지만

세계 최대의 관광지다보니 조금은 무관심한 면도 느끼게 된다.

하지만 나를 통해서 조금이라도 하느님에 대해, 종교에 대해, 신앙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면

내 목적중의 반은 이뤄진 것이라 생각한다.

오늘 하루에 대해 주님께 감사~~

 

 

시드니 천문대에서 바라보는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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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의 최대 서점중에 하나인 Dymocks..

그런데 여행책자 코너를 보니 아시아중에

우리나라 가이드책이 없었다...

이런!

 

 

 

 

 빅토리아 빌딩의 거의 5층 높이 스와로브스키 성탄 트리!

 

 

 

 

 타운 홀

 

 차이나 공원에서!

 

 중국 전통 옷을 빌려입고 사진 찍는 사람들..

잘 보지 않았지만 거의 12달러!

(우리나라 돈으로 13000-14000원 정도)

비싸다..

 관광객으로 빼곡한 차이나 타운과 마켓

 

 거리에서 연주하는 호주 원주민!

 달링 하버 부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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