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sent/In Australia

Puffing Billy(퍼핑빌리)

Sr.Julia 2012. 9. 26. 17:28

멜번의 관광지 중의 하나인 단데농에 있는 퍼핑빌리에 다녀왔다.

'토마스와 친구들'이란 애니메이션의 모델이라고 하는 스팀 증기기관차를 타는 곳인데

100여년전에는 광산물이나 농산물을 운반하던 것을 이젠 어르신 기관사들이 멜번의 관광자원으로 변모시킨 곳이다.

예전부터 말은 많이 들었는데 갈 짬이 안나서 미루다가

EAP4를 모두 마치고 클라스매이트인 이라크 친구 데크라와 함께 다녀왔다. 

Belgrave행기차를 타고 40분정도가면 종착역과 붙어 있는 퍼핑빌리를 찾을수 있어서 가기에는 편하다. 

시티에서 가려면 아마 1시간은 걸릴듯!!

가장 짧은 코스를 정해서 Belgrave 에서 Menzies Creek까지 가는 20여분 코스를 싱글로 샀는데

다행히 학생 할인이 되어서 4달러정도는 절약이 된듯!

그래도 꽤 비싼편이다. 15불이었으니까..

아마 full fare로 한다면 one way가 19불이라고 하니까..


이 기차를 탈때는 중간차 이후를 타라고 해서 뒷쪽 칸들을 살펴보는데 앞에 4칸만 그날 표를 산 사람들이 탈수 있었고

뒷칸은 모두 예약자들의 자리였다.

나중에 기차가 출발할때는 보니 어마어마한 중국인, 일본인 그리고 한국관광객들이 그 자리의 주인공들이었다.


이 기차의 묘미는 창틀에 앉아서 발을 뻗고 숲속을 달리는 건데..

치마를 입은 관계로 창틀에 앉는대신 창에 착 달라붙어서 20분 내내 단데농의 울창한 산림을 만끽했다.

어마어마하게 품어내는 회색 빛깔의 연기가 가끔 매쾌하기도 했지만..

칙칙 폭폭!! 즐거운 시간이었다.

























돌아오는 길에 상쾌한 산길을 걸을수 있을까 기대를 했는데 차들이 엄청 빨리 달리는 도로길이라 포기를 하고 버스를 탔다.

조금은 실망!!

하지만 반나절 코스로 적당한 나들이었다!!

덕분에 저녁 식사를 준비할수 있는 충분한 시간까지 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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