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a/영화 산책

쿵푸팬더

Sr.Julia 2008. 7. 14. 10:35

<쿵푸 팬더>

... 쿵푸하는 뚱땡이...라고 누군가 말하던데...^^

 (간만에 부모님과 함께 영화관에서 신나게 본 영화!!)

 

 

이 정도로 중국 무협이 헐리우드 안에 매력적으로 다가갔을 줄이야..
포비드 킹덤도 그런 느낌이었는데..
미련둔탱이 팬더인 푸우가 악당으로부터 마을을 구해낼 용의 전사라고 하는
현실로 보았을때조차 얼토당토하지 않은 설정이
대강 이 영화가 어떻게 흘러갈 것인지를 알려주지만..
또 어린아이들을 대상으로 하기에는 너무나 희화된 폭력들이 많지만..
본 후에는 참 여러가지를 생각하게 하는 영화였다.

 

 

 

 

  

 

 

 

믿음, 신뢰...
믿음의 3단계를 생각하게 되었다.
대사부가 시푸사부에게 푸우가 용의 전사임을 믿으라고 간곡히 부탁하고 승천(!)한다.
대사부의 말을 듣고 시푸사부는 푸우에게 자신도 믿을테니 푸우 스스로도 용의 전사임을 믿으라고 말한다.
마지막..
빈 백지의 용의 두루마기를 받고서 자신에 대해서 포기하는 대신 용의 전사가 되는 것은 누군가의 힘이 아니라 자신에게서 나오는 의지임을 깨닫고 용의 전사임을 믿는다.
...
하느님과 나와의 관계를 대입해도 그렇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느님은 나를 믿어주신다. 희망하신다.
하느님과 나를 이어주는 많은 이들, 나를 도와주는 이들은 나를 믿어준다.
나 또한 스스로를 믿고 희망을 가져야 한다.

 

시푸 사부의 푸우 교육법!
요즘 리더쉽에 대한 영화나 드라마를 많이 보게 되는데..
시푸사부의 탁월한 교육법 역시 멋졌다.
먹을것 밖에 모르는 푸우에게.. 무적의 5인방에게 했던 것처럼 무술연습을 시켜서는 안된다는 것을 알고
푸우의 약점이자 강점이 될수 있는 먹는 것으로 유인해서 그를 고수로 만든다.
잠재적인 재능을 알아보고 키워주는 모습이 바로 스승의 참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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