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타워>
일본/ 드라마/ 142분/ 2007
왠지 음울할 것 같은 선입견때문에 나중에야 보았는데..
한 가족사가 담담하면서도 때론 재미있게, 때론 나른하게 다가왔다.
어쩌면 우리 이웃들, 우리 가족의 이야기 한토막을 듣는듯 해서일까..
옆나라 일본의 이야기였지만
동양의 가부장적인 사회라는 문화적 배경안에서 남편이자 아버지, 아내이자 어머니, 아들이라는
구조가 비슷해서 쉽게 이야기들이 다가왔다.
아들과 어머니의 관계!
때론 짠하게, 때론 이기적으로, 때론 치열하게, 때론 연민으로...
동전의 양면처럼 땔수 없는 존재들의 모습이라고 할까!
일본의 꽃미남 배우인 오다기리 조의 연기도 좋았다.
그 안에서 우리나라 배우 이동건의 모습이 겹쳐지기도 했지만...
그러면서도 다른 느낌이 풍기는 독특한 배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