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상의 소녀> (2003)
"이젠 넌 남자란다"
하루 아침에 소녀에서 소년이 되어버린 한 소녀의 이야기
“옛날 옛적에 한 소년이 살았단다. 그 애는 일을 해서 여동생들을 부양해야 했지.
일하기가 싫었던 그 아이는 여자가 되게 해달라고 기도했단다.
어느 날 천사가 나타나서 무지개 아래로 걸어간다면 여자가 될 수 있을 거라 했지.
천사는 하느님이 비를 내리고 난 후 우리에게 주시는 선물이 무지개라고 했단다.
남자가 거길 걸어가면 여자가 되고, 여자가 지나가면 남자가 되는 거야.”
머리를 자르고 우는 소녀에게 할머니는 이 노래를 들려준다.
잔인한 현실속에 울려퍼지는 동화라니...
영화를 보는 내내 가슴 답답한 아프가니스탄의 현실이 성큼성큼 다가왔다.
그리고 무서웠다.
제목이 말하는 것은 무엇일까..
'소녀'라는 존재는 과연 이 지상에서 존재할 수 있는 단어인가 라는 물음인가?
화분이 잘린 머리카락을 심어놓은 소녀의 바람은 무엇이었을까?
슬펐다. 한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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