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a/영화 산책

천상의 소녀

Sr.Julia 2008. 9. 15. 11:46

<천상의 소녀> (2003)

 

 

 

 

 

"이젠 넌 남자란다"

하루 아침에 소녀에서 소년이 되어버린 한 소녀의 이야기

 

“옛날 옛적에 한 소년이 살았단다. 그 애는 일을 해서 여동생들을 부양해야 했지.

일하기가 싫었던 그 아이는 여자가 되게 해달라고 기도했단다.

 어느 날 천사가 나타나서 무지개 아래로 걸어간다면 여자가 될 수 있을 거라 했지.

천사는 하느님이 비를 내리고 난 후 우리에게 주시는 선물이 무지개라고 했단다.

남자가 거길 걸어가면 여자가 되고, 여자가 지나가면 남자가 되는 거야.”

 

머리를 자르고 우는 소녀에게 할머니는 이 노래를 들려준다.

잔인한 현실속에 울려퍼지는 동화라니...


영화를 보는 내내 가슴 답답한 아프가니스탄의 현실이 성큼성큼 다가왔다.

그리고 무서웠다.

 

제목이 말하는 것은 무엇일까..

'소녀'라는 존재는 과연 이 지상에서 존재할 수 있는 단어인가 라는 물음인가?

화분이 잘린 머리카락을 심어놓은 소녀의 바람은 무엇이었을까?

 

슬펐다. 한없이...

 

'media > 영화 산책' 카테고리의 다른 글

키즈- 상처  (0) 2008.10.13
캐러비안의 해적1,2,3  (0) 2008.10.13
내일의 나를 만드는 방법  (0) 2008.09.15
모리와 함께 한 화요일  (0) 2008.09.15
적벽대전 - 거대한 전쟁의 시작  (0) 2008.09.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