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a/영화 산책

본 시리즈1,2,3

Sr.Julia 2007. 11. 16. 13:55

<본 아이덴티티>

미국, 독일|액션, 스릴러|118분 (국내), 119분 (제작국가)|2002-10-18
*감독
덕 리만
*출연
맷 데이먼 (제이슨 본)
프랑카 포텐테 (마리 생 자크)

*줄거리

내가 사라졌다! 과연...난 누구란 말인가?

지중해 한 가운데에서 이탈리아 어부들은 등에 두 발의 총상을 입은 채로 표류하고 있는 한 남자를 구하게 된다. 그는 의식을 찾게 되지만 기억상실증에 걸려 자신이 누구인지조자 모른다. 그가 누구인지를 알 수 있는 단서는 등에 입은 총상과 살 속에 숨겨져 있던 스위스 은행의 계좌 번호 뿐.

자신의 존재를 찾아 스위스로 향한 그는 은행에 보관되어 있는 자신의 소지품을 살펴본다. 그는 자신이 파리에서 '제이슨 본'이라는 이름으로 살았음을 알게 되지만 여러 개의 가명으로 만들어진 여권을 보고 자신의 실명과 국적, 정체성을 잃게 된다.

'케인'이라는 이름으로 만들어진 미국 여권을 가지고 미 대사관으로 향하던 본은 경찰을 비롯해 군인들까지 그를 추적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그들을 피해 도망치다 대사관에서 우연히 만나게 된 마리라는 여성에게 2만 달러를 주고 파리까지 차를 얻어 타게 된다.

어떤 거대한 조직이 자신을 죽이려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 제이슨 본은 마리를 보호하는 한편 자신이 어떠한 인물이었는지를 아는 것이 이 위험으로부터 벗어나는 길이라 믿게 된다. 하지만 본이 자신의 과거를 찾아가면 갈수록 그를 기다리고 있는 것은 수수께끼 같은 음모와 가공할 위협인데...

<본 슈프리머시>

미국, 독일|액션, 스릴러|110분 (국내), 108분 (제작국가)|2004-08-20

*감독

폴 그린그래스
*출연
맷 데이먼 (제이슨 본)
프랑카 포텐테 (마리)

*줄거리

기억상실증에 걸린 전직 CIA의 요원 제이슨 본(맷 데이먼)은 밤마다 알 수 없는 악몽에 시달린다.

그 악몽이 바로 자신이 예전에 실제로 겪었던 일임을 확신하는 제이슨 본. 그는 자신을 제거하려는 CIA를 피해 연인 마리와 함께 떠돌이 생활을 하지만, 왜 자신이 쫓겨야 하는지 이유조차 모른다. 쫓고 쫓기는 와중에 연인 마리는 CIA 요원에게 살해되고, 제이슨은 자신이 모종의 음모에 연루되어 있음을 알게된다. 여러가지 단서들을 조각조각 이어붙여 퍼즐을 맞춰가던 제이슨은 자신이 러시아 하원의원 네스키와 그 부인의 피살사건과 연관돼있음을 알게 된다.

네스키는 러시아에 자본주의가 도입될 무렵에 카스피 해안의 석유개발 산업을 민간에 공개하는데 주도적 역할을 한 러시아 하원의원이었다. 그 사건의 배후엔 CIA 자금횡령의 음모가 숨어 있었는데...

 

<본 얼티메이텀>

미국|액션|115분(국내),111분(제작국가)|2007-09-12

*감독

폴 그린그래스
*출연
맷 데이먼 (제이슨 본)
줄리아 스타일스 (니키 파슨스)

*줄거리

고도의 훈련을 받은 최고의 암살요원 제이슨 본.
사고로 잃었던 기억을 단편적으로 되살리던 제이슨 본은 자신을 암살자로 만든 이들을 찾던 중 ‘블랙브라이어’라는 존재를 알게 된다. ‘블랙브라이어’는 비밀요원을 양성해내던 '트레드스톤'이 국방부 산하의 극비조직으로 재편되면서 더욱 막강한 파워를 가지게 된 비밀기관.
그들에게 자신들의 비밀병기 1호이자 진실을 알고 있는 유일한 인물인 제이슨 본은 반드시 제거해야 하는 대상이다.
니키의 도움으로 블랙브라이어의 실체를 알게 된 제이슨 본은 런던, 마드리드, 모로코 그리고 뉴욕까지 전세계를 실시간 통제하며 자신을 제거하고 비밀을 은폐하려는 조직과 숨막히는 대결을 시작하는데…

 

*감상

내 기억이 사라졌다...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

아니 어쩌면 새로운 인생을 시작할수 있을까?...

한동안 정말 이런 일이 일어난다면 나는 어떤 삶을 살게 될까 ...

공상아닌 공상을 즐긴 적도 있지만

그것은 정말 공상일 뿐이고 그래서 즐거웠다.

 

하지만 본의 경우는 너무나 끔찍한 일의 연속이다.

아마 죽지 않고는 도저히 끝날 것 같지 않은 그런 불안과 힘겨움의 연속이다.

그의 파편된 기억 역시 좋았던 것은 하나도 없고

모두가 죽이고 죽는 것밖에 없다.

 

이런 기억의 조각들을 갖고 자신이 누구인가를 찾아간다.

그리고 마침내 최고의 사람을 죽이는 암살요원임을 알아가게 된다.

어쩌면 기억하지 않는 것이 훨씬 더 좋았을텐데...

 

니키에게 고백하듯이 그가 죽인 사람들이 보인다는 말은

최고의 암살요원으로서 냉정한 면만 보인 그에게 인간적인 그래서 안쓰러움이 묻어나는 대사였다.

그도 사랑을 했는데...

1편과 2편에서의 마리와

3편에서 아마도 기억을 잃기전에 사랑했을 것 같은 암시가 나온 니키와의...

 

너무나 스케일이 큰 것도 있었지만 이런 스토리를 생각하고 이렇게 멋지게 만들었을 사람들이 참으로

대단하게 여겨진다.

 

나의 이 세상에서는 도저히 생각할수 없는 그들만의 세상을 엿본 것 같은

내가 보고 있는 이 세상이, 내가 듣고 있는 이 세상이,  

내가 걷고 있는 이 세상이 전부가 아니라고

말하고 있는 듯하면서도

어쩌면 지금 이순간에도 본과 같은 길을 걷고 있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의 영혼을 생각한다.

만약 그들이란 존재가 있다면

누구를 위해서 삶을 사는 것인지..

그들은 과연 알까...

 

 

'media > 영화 산책'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내가 여자가 된 날  (0) 2008.04.16
요한23세  (0) 2007.12.01
어느 멋진 순간  (0) 2007.11.04
향수(어느 살인자 이야기)  (0) 2007.10.03
시간을 달리는 소녀  (0) 2007.10.01